간신히 넘어갔다. 작은 돌기 하나를.

요며칠.
시간 압박을 느끼며 진행중이던 그림의 한부분에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.
보통은 하루나 이틀이면 납득할만한 결과가 나왔으나 이번엔 달랐다.
조금만 더 잘해보자는 생각에서 좀 더 깊이 파고 들어갔는데, 이틀 꼬박 파고 든 작업을 뒤늦게서야 엉망으로 향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.
휴식을 취하면 좀 나아질까. 기운나게할 음식이라도 차려먹을까.

여의치않아 도움이 될만한 자료들을 찾아본다.
하지만 이미 시작부터 작업에 완전히 도움이 될꺼라 생각했던 자료도 더이상 도움을 주지 못했다.

이걸 뭐라 설명할 수 있을까?
정답이 앞에 있지만…
엉터리같은 내 눈과 손, 머리는 그걸 담아낼 능력이 없는걸까?

내일까지… 끝내야하는데…
이놈의 조급증!!

한시간가량의 운동으로 온기가 가득했던 체온이 벌써 다 식어서 밤바람이 차게 느껴진다.

20130424-234852.jpg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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